- IOTA 에드워드 그리브, OST 제이슨 골드버그 등 글로벌 전문가 12명 오후 세션 발표
- 블록체인 관련 최신 기술 및 서비스 소개
(두나무=2018/9/13/목) 업비트를 운영중인 두나무(대표 이석우)가 개발자 중심의 세계 최초 블록체인 컨퍼런스인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18(Upbit Developer Conference 2018, 이하 UDC 2018)‘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13일 개최했다.
오전 세션은 두나무 창립자 겸 개발자 송치형 의장, 온톨로지(Ontology) 창립자 겸 온체인(Onchain) 공동 창립자인 준 리(Jun Li), 오아시스 랩스(Oasis Labs) 대표 겸 버클리대 교수 돈 송 (Dawn Song)이 발표를 진행했다.
오후 세션 발표는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가 12명이 블록체인 관련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소개를 이어갔다.
아이오타(IOTA) 최고 기술 책임자 에드워드 그리브 아이오타 만의 기반 레이어를 구성하여 인터넷 연결 없는 기계 경제(Machine economy)를 구성하고, 보안 친화적인 블록체인 기술을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에 적용하고자 하는 아이오타 재단의 비전을 공유했다.
이를 위해 준비 중인 기계 경제의 인프라 구축에 대해 설명하며, 재단 차원에서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스마트 시티 인프라, 무인자동차용 e월렛, 현금 기반의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기계간 기계 경제(Machine-to-machine economy)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에 대한 예로, 무인자동차가 자체 e월렛을 통해 전기 충전소와 주차장에서 자동 결제하고, 정비 기록도 자동으로 블록체인에 남기며, 스마트홈으로 돌아와 남은 전기를 다시 재활용하거나 P2P로 거래할 수 있는 차세대 블록체인 기반 IOT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오에스티(OST) 대표 제이슨 골드버그 / 최고 블록체인 과학자 벤자민 볼렌 자사에서 새롭게 출시한 블록체인 서비스와 DApp 확장성 솔루션인 오픈ST 모자이크 프로토콜(OpenST Mosaic Protocol)을 소개하고, 이더리움 기반으로 초당 수백만건의 블록체인 거래를 가능케하는 메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제이슨 골드버그 대표는 OST의 새로운 프로토콜을 통해 비블록체인 기업들도 특별한 개발 기술 없이도 손쉽게 기존 어플리케이션을 블록체인으로 이동하고 ICO를 진행해 토큰을 발행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OST가 이더리움 기반으로 개발을 하는 이유는 우수한 개발자 커뮤니티 때문이며,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같은 행사를 통해 더 많은 개발자 커뮤니티들이 활성화되기 바란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외에도, 개발자들을 위해 현재 제공 중인 수수료 결제/송금 시스템의 개발 데모 영상을 시연하기도 했다.
아이콘(ICON) 재단 위원 김종협
김종협 의원은 DApps 연구, 퍼블릭 체인과 프라이빗 체인을 연결하는 인터체인 기술 등과 같은 아이콘에서 사용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소개하고, 실제 적용된 사례와 향후 진행될 로드맵인 BTP 0.5, 1.0, 2.0을 소개했다.
엘프(Aelf) 최고 기술 책임자 롱 팽
엘프는 맞춤형 컨센서스 프로토콜, 어플리케이션 운영에 필요한 적절한 리소스 분리, 대량의 거래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프로세싱 역량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한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수백만개의 앱이 운영되기 때문에 주요한 보안 관련 프로그램 실행 시 트래픽이 많은 앱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도록 리소스의 분리를 가장 신경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비즈니스의 성격에 맞춰 거래가 별도의 체인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평행 프로세싱 (Parallel processing)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라운드 X(Ground X) 대표 한재선
한재선 대표는 ‘클레이튼: 서비스 중심의 기업 수준 공공 블록체인 플랫폼‘이라는 주제의 발표에서 블록체인을 통해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들어가거나 글로벌 마켓으로 확대하기 위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암호화폐를 경험해보지 않은 일반 사용자들도 불편함 없는 새로운 사용자환경(UI·UX)을 통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신개념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의 프라이빗 테스트넷을 10월에 공개한다고 말했다.
메인프레임(Mainframe) 최고 기술 책임자 칼 영블러드
메인프레임의 편리한 SDK 통해 결제, 커뮤니케이션, 파일 저장, 데이터 분석, 컴퓨팅 서비스 등 DApp을 용이하게 개발할 수 있고, 향후에는 가장 쉽고 편리한 개발 프로세스를 제공하는 web3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토큰 보상을 통한 인센티브 시스템도 개발 중이며 SDK 외에 탈 중앙화 된 메시징 어플리케이션인 오닉스(Onyx)와 같은 DApp을 출시해 개발자들에게 레퍼런스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오에이치케이(IOHK) 프로젝트 매니저 제럴드 모로니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스마트 컨트랙트에 대해 소개하며 현존하는 스마트 컨트랙트의 경우 확장성, 상호 운영성, 비즈니스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등의 다양한 이슈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연구 및 보안 등의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카르다노(Cardano)의 스마트 컨트랙트인 프로젝트 고구엔(Project Goguen)을 소개했다. 더불어, 사이드체인, 키메릭 렛저, 다중 통화 등의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네오플라이(NEOPLY) 대표 권용길
네오플라이는 현재 국내 최고 엑셀레이터 중 하나로, 이오스(EOS) 기반의 탈 중앙화 거래소 덱스이오스(DEXEOS)의 운영사인 위즈랩을 1호 엑셀레이터로 선정했다. 올해 네오위즈 계열사 멤버들과 3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EOS’ 블록프로듀서 ‘EOSeoul’팀을 구성하고 네오위즈 플레이 스튜디오의 블록체인 연구 기관인 NBLab을 통해 활발한 R&D도 진행 중이며, 2019년 4월에 개발자, 디자이너, 투자자 등이 네트워킹하고 협업할 수 있는 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 개최할 예정이다.
쿼크체인(QuarkChain) 대표 치 조우
블록체인의 확장성에 대한 역사와 블록체인 셔딩(Sharding), 블록체인 시스템 스테이트 등 기술적 관점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며 보안성, 탈 중앙화, 확장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블록체인 플랫폼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쿼크체인은 고성능 P2P 블록체인 거래 시스템으로 높은 온체인 TPS(초당거래량)을 제공할 수 있으며, 특히 대용량 시스템을 통해 현재 주요 블록체인이 직면하고 있는 확장성 문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공개 테스트넷을 미국, 유럽, 싱가폴 등에서 운영 중이며 14,000이상의 TPS를 구현한다고 전했다.
핀헤이븐(Finhaven) 대표 김도형
블록체인 관련 금융 전문가의 시각으로 디지털 자산 대비 보안 토큰(Security token)의 장단점을 비교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 진출, 다양한 비용 감소 효과, 높은 자산 유동성, 빠른 정산, 안전하고 변경 불가능한 데이터 등 블록체인 기술력이 자본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람다256(Lambda 256) (두나무) 기술실장 오재훈
사이드체인 기반 토큰 플랫폼에 대한 설명과 함께 사이드체인을 이용해 블록체인의 확장성 문제와 속도 이슈에 대한 해결 방법을 공유하고, 토큰 이코노미 적용을 위한 개발 과정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우수한 개발자의 부제, 스마트 컨트랙트의 보안 취약성, 이더리움 메인넷의 낮은 TPS 및 높은 수수료 등 향후 풀어나가야 할 문제들에 대해서도 설명했으며, 람다 256에서 준비 중인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에 대해서도 발표했다.